【 앵커멘트 】
요즘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쌀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신 미곡처리방식으로 고품질의 쌀을 생산해 농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곳인지 이기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이천의 미곡종합처리장.
지난 4월 준공해, 한 해 1만 8천 톤, 유명 브랜드 이천쌀의 40% 정도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공정이 자동화되면서 시간당 5톤의 쌀을 처리할 수 있게 됐는데, 완제품으로 포장돼 나올 때까지 사람의 손길이 닿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생산비용은 오히려 낮췄습니다.
각 공정이 엄격히 분리된 도정 과정을 통해 불순물과 쭉정이를 걸러내면서 최종생산되는 쌀의 비율인 수율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석균학 / 이천 라이스센터 공장장
- "건조를 잘해서 도정을 했을 때 최첨단 장비에서 도정을 했을 때 수율이 좋아집니다. 수율이 좋아지면서 질도 좋아집니다."
생산 시설을 개선한 뒤 수율을
특히 지자체와 지역농협이 연합해 여러 품종을 섞지 않기로 하면서 고유의 맛을 유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 쌀보다 10% 정도 비싼 값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를 만들려는 지역농협의 노력이 농가 소득안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