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소기업이라고 국내 시장에만 머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세계로 눈을 돌려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지고 있고,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용 의료 진단기기를 만드는 인포피아.
제조용 사출 성형기 제조업체 우진세렉스.
반도체 제조 공정용 장비를 만드는 주성엔지니어링.
모두 해당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알짜 중소기업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에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2차 '월드챔프'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모두 30곳입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활동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지원하고 대기업 출신의 해외전문가 3명을 전담 배치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이내에 드는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코트라 사장
- "우리 경제도 이제는 대표 기업에 의한 글로벌 브랜드가 우리 경제를 견인할 필요성이 그전에도 컸지만, 더욱더 커지는 시점입니다."
올해 초 1차 프로젝트에 선정된 10개 중소기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터라 기업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 인터뷰 : 김대준 / 크루셀텍 부사장
- "전 세계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특정 부품을 가지고 전 세계 휴대폰 회사와 거래하는 유일한 회사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기술력 하나로 세계 시장 도전에 나선 우리 중소기업이 월드 챔피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