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다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올가을 트렌드는 어떤지 이상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백화점 내 한 아웃도어 매장.
모자에, 재킷에 아직 시작도 안 한 올 가을 단풍이 오롯이 내려앉았습니다.
올가을 아웃도어의 키워드는 이런 원색의 사용.
생동감을 주면서 다양한 패션 연출을 가능케 합니다.
▶ 인터뷰 : 이보미 / 직장인
- "밝은 색을 입으면 저 자신이 좀 더 젊어지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야외활동을 할 때에도 밝은 색을 입으면 더 눈에 띄고…"
화려함은 소비 연령층의 파괴를 이끕니다.
▶ 인터뷰 : 정주형 / 휠라 스포트 매장 매니저
- "예전에는 젊은 층이 많이 찾았지만, 요새는 추세가 바뀌어 20대부터 60~70대까지 굉장히 화려한 소재의 제품들을 많이 찾습니다."
아예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섞는 과감한 배색으로 화려함을 뽐내기도 합니다.
또 다른 키워드는 기능성.
불꽃 튀는 경쟁지는 가을·겨울을 겨냥한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넣은 다운 패딩.
특수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크게 높였고, 무게는 초경량화하는 등 진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준 / 컬럼비아 매장 매니저
- "옷 안에 보면 은색 점들이 많이 있어요. 그게 몸의 열을 반사시켜서 겨울에 최대한 몸의 열을 극대화시키고 쓸데없는 열은 빼앗아 가고… "
화려한 패션에다 기능성까지 갖춘 채 소비자 유혹에 나선 가을 아웃도어.
겉모습으로 무턱대고 고르기보다 품질과 실용성을 꼼꼼히 따지는 합리적인 소비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