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시기를 맞이한 분들, 귀농을 한번쯤 생각한 분들 꽤 많은데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필요한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진아연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최근 귀농 귀촌 추이를 보면 2005년 1,240세대에서 2010년 4천여 세대로 늘었고, 지난해 만5백명으로 2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올해는 2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귀농하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손보달 / 평택시 포승읍
- "귀농생활 자체가 진짜 힘들어요. 그런 것은 모르고 들판에 열린 탐스러운 열매만 보고 귀농을 하게 되면 실패확률이 높거든요."
귀농을 하는데 있어 철저한 준비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디에 농지를 결정할 것인지, 어떤 재배기술을 이용할 것인지, 필요한 비용은 어떤 방법으로 융통할 수 있는지 등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귀농 희망자들은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각 기관에 직접 연락해 정보를 수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업무가 통합된 종합센터가 설립돼 귀농희망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출 / 농촌진흥청장
- "농촌진흥청이 귀농 귀촌 종합센터를 설치해서 그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원스톱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귀농귀촌 센터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귀농 귀촌 종합센터에서는 농업정책, 품목별 전문기술,금융정보 등을 한자리에서 상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실습의 기회도 줍니다.
농촌진흥청은 귀농희망자들에게 기존 선배 귀농인과의 교류 자리를 마련해 많은 귀농인이 성공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진아연 / 리포터
- "귀농, 귀촌, 많은 사람이 원하고 있지만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중앙-지방간의 연계, 민간과의 협력 등 다각적으로 발전방안을 연구해야 합니다. MBN 진아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