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디스플레이 업체가 휘어지는 전자 종이를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이 휘어지는 전자 종이가 다양한 용도로 쓰일수 있다고 하는데, 3년 안에 종이처럼 완전히 접힌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까지 개발된 전자 종이는 떨어지면 깨지고 무겁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가 양산에 성공한 전자 종이는 기존보다 두께는 3분의 1 이상 얇아져 0.7mm에 불과하고 무게는 절반 정도 가벼운 14g입니다.
떨어 뜨려도 우레탄 망치로 내려쳐도 깨지지 않습니다.
지난해 아마존 같은 e-BOOK 시장에서 전자 종이를 활용한 전자책은 2천 200만대 이상이 팔렸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전자종이는 전자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군복 같은 곳에 전자종이를 부착해 지도로 활용하거나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형모양의 광고판에 부착하면 한쪽 방향만을 대상으로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360도 전면에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 진열대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 정보를 일일이 쓸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가격정보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기 / LG디스플레이
- "플라스틱을 적용한 컬러 제품은 개발을 진행 중이고 컬러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은 2014년 말 정도를 목표로 삶고 있습니다. "
업계에서는 전자 종이가 진짜 종이처럼 완전히 접히는 시기를 3년으로 보고 있어 그 활용분야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