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냄새, 즉 액취증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치료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만 되면 땀과의 전쟁을 치른다는 20대 여성 직장인입니다.
▶ 인터뷰 : 액취증 환자
-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없고, 냄새가 나서 남들한테 피해도 가고…."
땀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비 오듯 쏟아지면 '다한증', 여기에 나쁜 냄새까지 풍기면 '액취증'으로 분류됩니다.
남한테 불쾌감을 주는 액취증은 정작 본인한테 스트레스입니다.
그동안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을 없애는 수술로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는 극초단파를 이용하는 비수술 치료가 활발합니다.
▶ 인터뷰 : 이상준 / 피부과 전문의
- "극초단파를 이용해 외부에서 구멍을 내지 않고 땀샘을 녹여내는…. 일상생활의 지장도 없고, 사회생활 복귀도 빠르고…."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무더위에 장마까지 겹쳐 화장품업계는 땀 냄새를 잡아주는 이른바 '에티켓 화장품'의 특수를 누립니다."
▶ 인터뷰 : 황천석 / 네이처리퍼블릭 직원
- "(뿌리는) 스프레이도 있고, 몸에 닦는 티슈 형태도 있고, 몸에 바르는 젤 형태 등 다양합니다."
평소 신체 청결을 유지하고,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잘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불청객인 땀 냄새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