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 넘으면 일자리 새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래도 도전은 계속되고 있는데 다행히 취업 하는 분들이 조금은 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0대를 넘긴 베이비붐 세대들이 제2의 인생을 열기 위해 취업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세경 / 양천구 목동
- "이런 현장은 처음 와 봤는데 열기가 뜨겁고 나도 빨리 취업을 해야겠다…."
▶ 인터뷰 : 조은미 / 경기도 평촌
- "노후 준비를 하기 위해서 나왔는데 창업계획으로 정보를 알아보려고…."
기업들도 노련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사람 찾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형 / 강운공업 상무
- "여러분의 경험을 필요로하는 기업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전경련과 고용노동부가 주축이 되어 '나이보다 능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박람회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협력사와 연매출 600억 원이 넘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일하려는 사람과 경력을 중요시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50대와 60대 취업인구는 전년대비 소폭 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약 1천여 명이 새 일자리를 구해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