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빠진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삼성전자와 자본·업무 제휴를 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샤프는 대만 훙하이 정밀공업과의 출자 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삼성전자로부터 100억엔 규모의 출자를 받기로 하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
샤프는 이르면 3월 중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지분 3%를 삼성전자에 넘길 예정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가 그룹 계열사 지분을 포함할 경우 샤프의 제5위 주주로 부상할 수 있다며, "한일 전자 대기업이 자본 제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