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6일) 류길재 통일부, 이동필 농림축산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서승환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에 나올 새 부동산 대책의 윤곽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
첫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 규제 완화임을 암시하는 서승환 후보자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서 후보자는 먼저 다주택자를 옥죄는 양도세 중과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운영과 6월로 끝나는 취득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승환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분양가 규제를 철폐하자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따라서 신축적으로 적용하고, (취득세 감면도) 1년 정도 연장하는 것은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또, 보금자리주택의 임대 전환과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문제는 시장이 새 정부의 첫 대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겁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특히, 분양가 상한제 등 상당수 규제 완화 법안이 장기간 국회에서 표류 중인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