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봄철 황사로 체내에 쌓일 수 있는 중금속 배출을 도와주는 돼지고기 요리법 네가지를 19일 공개했습니다.
농진청 축산물이용과 성필남 연구사는 “돼지고기 기름기가 입이나 목에 쌓인 먼지를 씻어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역할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가 부진한 돼지고기 다릿살을 활용하면서 연령대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요리를 통해, 봄철 입맛도 살리고 축산농가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성장이 왕성한 어린이용 웰빙 돈(豚) 떡갈비
돼지 앞다리 살을 곱게 다지고 떡볶이 떡도 잘게 썰어 고기와 함께 양념한 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굽습니다. 떡갈비 소스를 뿌려 잣으로 고명하면 완성. 여기에 양상추나 어린 채소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 소화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는 '웰빙 돈(豚) 찜'
찜통에 감자·연근·당근·마·양배추·숙주·부추 등 갖가지 채소와 살짝 데쳐 간장에 조린 한돈 등심 부위를 함께 넣어 찝니다. 채소가 익을 정도까지 찐 다음 곱게 간 참깨와 다시마 국물·땅콩버터·식초 등을 넣어 만든 참깨 소스와 함께 즐깁니다.
▲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젊은층에게는 '매콤열콩나물 돈(豚) 찜'
한 입 크기로 썬 돼지고기 뒷다릿살과 데친 콩나물, 기본 채소를 준비합니다. 팬에 고추기름을 둘러 돼지고기를 볶다가 육수를 부어 익힌 다음 콩나물과 채소, 양념장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한번 끓어오르면 물녹말을 부어 자작하게 졸여낸 후 참기름을 치면 술안주로도 유용한 요리가 완성 됩니다.
▲ 주말 모든 가족이 즐기기에는 '웰빙 돈(豚) 전
돼지 뒷다릿살과 무를 밑간한 다음 전골냄비에 밑간한 무를 깔고 각종 버섯과 채소를 담습니다. 양념한 돼지고기를 전골 가운데 넣은 다음 멸치 육수를 부어 끓이면서 먹습니다. 이때 진간장과 식초, 겨자 등으로 만든 전골소스와 함께하면 더욱 감칠 맛 나는 전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