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성장를 전망치가 2.3%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경기 부양책으로 10조원 이상의 추경이 편성됩니다.
오늘(28일) 발표된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벌써 7분기 연속 0%대 저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우리 경제.
결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춰잡았습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기획재정부장관
- "대내외 경기회복 지연, 재정여건 악화 등을 반영해 당초 3.0%에서 2.3%로 낮췄습니다. "
취업자 증가 수도 당초 32만 명에서 25만 명으로 내렸습니다.
이처럼 성장이 둔화하면서 정부는 추가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기획재정부장관
- "4월중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보전, 경기회복, 민생안정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편성을 추진하겠습니다."
국세가 6조원 이상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경기 정상화를 위해선 세출을 더 늘려야 하는 상황.
그런 만큼 규모는 10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2009년 이후 4년만인데, 주로 일자리 창출과 민생관련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 3% 이상 경제 성장과 30만 개 이상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달에는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고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