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해도 모터쇼는 젊은 남성들이 주된 관람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성이 많아지고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하나의 축제로 변모했습니다.
오늘(29일) 개막한 서울 모터쇼를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행렬.
기다림은 지루하지만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가장 붐비는 곳은 세상에 처음 베일을 벗는 신차 앞.
직접 타보고, 만져보고, 사진에 담습니다.
▶ 인터뷰 : 이 륜 / 경기도 용인
- "새로운 차를 많이 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직접 볼 수 있으니까 좋네요."
아이들은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장난감 자동차에 정신을 뺏깁니다.
좋아하는 자동차 캐릭터 앞에서 아빠와 포즈를 취해봅니다.
▶ 인터뷰 : 임재협 / 경기도 문산
- "슈퍼카도 보고 맥퀸(만화 캐릭터)도 보고 재밌었어요."
여성 관람객이 부쩍 많아진 것도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여성 운전자가 늘면서 남자 레이싱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업체도 많아졌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볼거리가 많아진 덕에 다리는 쉴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서재현 / 서울 삼성동
- "모터쇼 왔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다리가 아팠어요."
주최 측은 이번 주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