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북한이 오늘(3일) 개성공단 출입경 승인을 통보하지 않아 우리 측 근로자들의 개성공단 출경이 지연되고 있는데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초조함 속에서도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우리 측 직원들의 출경이 북한의 미승인으로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초조한 모습인데요.
일단은 "분위기를 지켜보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과거에도 여러 이유로 종종 출경이 지연된 적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이번 출경 지연이 단순한 출경 지연인지, 아니면 북한이 의도적으로 제한한 것인지는 상황을 더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이번 출경 지연과 관련해 북측에서 아무런 기척이나 통보도 없었다는 점에서 당황한 모습인데요.
다만 현재 개성공단 내부는 정상 조업 중이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일) 첫 출경 예정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었고, 남측 근로자 484명이 출경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갈 계획이었는데요.
현재 남측 근로자 179명과 차량 153대가 경의선 CIQ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