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잇따른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보험을 통해 피해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부터 지난 5일 안산 염소 누출사고까지.
최근 6개월 사이에 잇따른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4일 환경부 업무보고)
-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환경부는 환경오염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보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은 화학물질 누출 등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환경부의 주도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보험사, 보험협회, 보험연구원, 금융당국과 논의를 거친
사업구성은 환경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험사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세차례나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이 무산된 전례가 있어 보험사들의 대승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