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대 저금리 시대, 은행에 돈을 넣어 놔 봐야 물가를 생각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 이른바 '제로 금리' 시대가 됐는데요.
하지만, 장기기증서약이나 헌혈 등 착한 일을 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상품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저금리에 금융소득 과세까지 강화되면서 은행에 있던 돈이 계속 빠져나가자 은행들이 다양한 금리 우대 상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먼저, NH농협은행은 장기기증 서약서 등을 내면 최고 연 6.1%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트적금' 상품을 내놨습니다.
사회봉사나 헌혈증서 등 6가지 항목에 각각 0.5%포인트씩, 최고 3.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차근 / NH농협은행 수신상품팀장
- "적금의 경우 사회공익활동 기여도에 따라 최고 3.2%P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기본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6.1%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이 내놓은 '바보의 나눔 적금'은 3년 만기의 경우 최고 연 4.9%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 금리는 3.9%로, 여기에 천주교 산하 사회공헌단체인 '바보의 나눔' 등에 기부하거나 장기기증을 희망하면 최고 1%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제공됩니다.
한편, SNS를 통해 여러 사람이 공동구매를 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같은 SNS상에 그룹을 만들어 사람을 모으면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