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포츠는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분야입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을 '스포츠'라는 공감대 안에 묶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99년 국민타자 이승엽이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일으켰던 '이승엽 신드롬'.
당시 이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3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십 여년이 넘은 지금도 야구장에서는 기업들의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프로야구는 올해 750만 관중을 목표로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GM은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를 후원하며 경기장 내 쉐보레 트랙스 차량을 전시합니다.
구장 가운데 펜스 오른쪽에 위치한 관중석이 프리미엄 시트로 꾸며져 야구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하 /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많은 프로야구 스포츠마케팅을 통해서 좀더 우리기업의 이미지 자체를 젊고 재미있는…"
기아자동차는 광주 무등경기장에 마련한 '홈런존'에 3번째 홈런을 성공시킨 선수에게 준중형차 'K3'를 제공합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프로탁구와 스피드 스케이팅에, GS는 프로축구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현곤 / KB금융연구소 팀장
- "일회성 이벤트에 따른 상품 판매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선수, 팀, 행사 등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지와 스포츠의 건전한 이미지를 동일시할 수 있는…"
스포츠의 감동이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na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