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성별에 따라서 성향이나 사물 인식에 큰 차이가 있다고들 하죠.
경제판단에 있어서도 성별에 따라 적잖은 인식차가 있다고 합니다.
김유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원삼 / 남양주시 퇴계원
- "(경제가) 많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기대해 봐야죠. "
▶ 인터뷰 : 이상민 / 서울시 송파구
- "(경기가)변한 것은 못 느끼겠습니다. 경제가 좋아질 것 같아요. 기대를 해요. "
▶ 인터뷰 : 이주희 / 판교 무이동
- "점점 힘들죠. 우리 같은 경우에는 더 힘들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예은 / 서울시 청담동
- "앞으로도 전세계가 어렵다고 하니 오랫동안 침체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활형편과 국가경제에 대한 생각을 두고 남성과 여성에 큰 인식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상 남성은 여성보다 경기여건이 좋거나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여성은 반대로 생활형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차이는 어디서 올까.
남성은 현실보다 장래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심리가, 여성은 미래보다는 현실이 중요하다는 일종의 상황심리가 작용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정우 /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 "(남성들은) 가정을 책임지고 있으니 긍정적으로 경기를 보고 싶지만, 생활에 대해서는 자기가 힘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고요, 여성들은 가장에 대한 믿음으로 생활이 좋아질 것이란 믿음이 더 커보입니다."
남성과
한국은행 조사에 의하면 의류나 외식 같은 사치성 소비 전망에 대해 여성보다 남성의 지출 의사가 더욱 높습니다.
성별에 따라 경제와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차가 적지 않으며, 이런 차이는 기업의 마케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