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상반기에만 700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레저와 힐링 열풍 속에 해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앞두고 온통 설레는 마음입니다.
▶ 인터뷰 : 신지혜 / 서울 용산동
- "기분이 아주 설레고, 재밌게 놀다 올 생각하니까 많이 기대가 됩니다."
신혼부부에게 해외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운병 / 경기 구리 수택동
-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고 있습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설레기도 하고요, 우선은 나간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즐겁고 기쁘네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해외로 나간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723만 명.
반기 기준으로 700만 명을 돌파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특히,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이 37%나 늘면서, 해외 관광객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직장인들은 가장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해외 여행을 꼽고 있고, 가까운데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동남아로 떠나는 수요도 꾸준합니다.
또 경기 침체 속에서도 레저와 힐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올해 해외 관광객은 사상 최대치인 지난해의 1천373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