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세계 최강인 한국이 휴대전화 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다는데요.
어떻게 된 사정인지,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휴대전화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415달러, 우리 돈 46만 1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평균인 166달러, 약 18만 5천 원보다 2.5배나 높습니다.
2위는 390달러를 기록한 일본이었으며 캐나다와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와 독일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 조사기관은 2017년까지도 한국의 휴대전화 가격이 다른 나라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의 휴대전화 평균가는 2013년 452달러에서 2017년 416달러 등으로 계속 4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이렇게 한국의 휴대전화 가격이 유별나게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이 기관의 보고서는 한국의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이 높고, 신제품만 나오면 바로 사는 소위 '얼리 어댑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 지난해 190달러 이하 중저가 제품은 전체의 1%에 불과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