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고약한 냄새를 없애면서 운전자 스스로 주유할 수 있는 친환경 셀프주유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 입니다.
국내 한 정유업체가 첫 선을 보인 친환경 셀프주유소입니다.
휘발성 물질을 흡수하는 '유증기 회수장치'를 달아 주유시 발생하는 휘발성 냄새를 없앴기 때문에 운전자가 쾌적한 마음으로 기름을 넣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은행의 현금인출기를 모방한 음성안내와 화면안내를 제공함으로써 편의성을 도모했습니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카드결제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주유한 기름의 양을 확인하면서 비용결제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수도권 3곳에 시범 설치한 회사측은 앞으로 고객의 반응과 시장상황을 보면서 전국 주유소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나완배 GS칼텍스 사장
-"주유할때 냄새가 나는 휘발성 유증기를 사전에 회수하는 시스템으로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규제보다도 더 빠르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에서도 친환경 셀프 주유소 설치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태봉 환경부 대기보존국장
-"주유기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의 회수를 위해서 내년 하반기에 설치를 의무화했고 기존 시설에 대한 설치 시기와 방법을 내년 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젠 주유소에도 친환경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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