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안정적인 인프라 투자를 위해 서울대도시권 발전을 위한 가칭 '서울 대도시권 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재원 마련을 위한 인프라 펀드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세계 톱5 도시를 향한 서울시 인프라 투자방향 연구' 보고서에서 서울시가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미루면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서울시민은 비싼 물가와 낮은 삶의 질로 행복수준이 낮다며 생활권 내 이용하기 편리하고 저렴한 복지와 교육문화시설을 공급하고 주택과 일자리를 확충해 시민 행복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중점 인프라 프로젝트로 도로교통 부문에선 74년 개통한 1호선 전철과 80년 개통한 2호선 지하철 일부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추진하고 신분당선 연장과 경전철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의 상습정체 구간인 경부·경인고속도로와 동부·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 은평·서대문구 등 강북지역 교통 인프라의 균형 개발, 도로율이 낮은 서대문·동작·금천구 등 자치구 도로 확충과 골목도로 정비 등 생활교통환경 개선이
박종웅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은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태펀드의 조성과 재개발이나 대규모 개발사업 시 조세담보금융의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인프라 사업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