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은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국세청장회의, 스가타에서 역외탈세에 대한 공조를 아시아 국가까지 확대하고 공식 선언문으로 발표한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3박4일 일정으로 열린 제43차 아시아국세청장회의 폐막식에서 16개 아시아국세청장회의 회원국의 역외탈세 공동 대응 등을 담은 '스가타 선언'을 채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글로벌화된 경제환경에서 역외탈세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런 문제는 개별 국가 차원보다 국가 간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며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국제공조의 중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
김 청장은 이어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서는 조세정보 교환이 가장 중요하며, 각 국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며 '스가타 선언' 내용을 언급하고 앞으로 다양한 차원의 회의를 통해 더욱 실질적인 내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