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부동산시장을 주름잡았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다시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비싸고 살기 불편하다는 오명 때문에 외면받았는데요.
이러한 단점을 완전히 개선했다고 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문정동에 들어설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그저 둘러보기만 해서는 주상복합인지, 일반 아파트인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학권 / 송파 파크하비오 분양 대표
- "설계를 판상형과 비슷하게 했고, 환기시스템을 잘 갖췄습니다."
일반 아파트처럼 창문도 활짝 열립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와는 달리 이렇게 완전히 열리는 창문을 설치해서 환기성도 높였습니다."
주거동과 상가동을 분리해 사생활 침해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위례신도시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도 크게 변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치수 / 서울 방학동
- "근린생활시설이 같이 붙어 있고, 통풍 면에서도 일반 아파트와 차이가 없고…. 편리할 것 같아요, 주상복합이 오히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3년 전 4천여 가구로 줄어들었던 주상복합 공급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부동산팀장
- "최근에 공급되는 물량들은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기 때문에 재조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과거 부의 상징으로 통했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옛 영광을 되찾을지 관심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