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오늘부터 헬기를 가진 국내업체들을 특별 점검합니다.
숨진 조종사들의 합동영결식은 내일 거행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가 헬기를 가진 국내업체 33개를 대상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17명의 조사관은 업체들이 안전관리나 정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법을 어겼을 때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항공안전종합대책에는 헬기안전 강화대책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등록된 민간헬기는 109대로, 2004년 68대에서 9년 만에 60.3% 늘었습니다.
한편, 숨진 기장 고 박인규 씨와 부기장 고 고종진 씨의 합동영결식이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오랜 공군 복무 경력을 인정받아, 박 기장은 국립대전현충원에, 고 부기장은 국립이천호국원에 각각 안치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장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안갯속 비행을 강행한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항공 당국의 비행 허가가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의 분석 결과는 6개월 뒤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