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선보인 아이패드는 태블릿 PC의 대명사로 꼽히는데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태블릿 PC시장에서도 조만간 애플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객들이 A4용지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태블릿PC를 신기하게 살펴봅니다.
화면을 가볍게 만지자 선명한 화질의 게임이 실행됩니다.
▶ 인터뷰 : 안준우 / 부산 구서동
- "터치감도 좋고요, 디스플레이도 워낙 좋아서 게임하기에도 좋고요."
삼성의 태블릿PC 갤럭시가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시장조사업체는 3분기에 삼성전자가 전 세계 태블릿PC 판매량 1,050만대, 점유율 20.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2~3년 사이 삼성의 점유율이 크게 느는 반면 애플의 하락세는 가속화 되고, 대만과 중국 업체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내년에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애플을 추월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에 이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아 태블릿PC 시장에 대한 집중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신종균 / 삼성전자 사장 (지난 6일)
- "첫 번째, 우리는 스마트폰 업계에서 1위가 되겠습니다. 두 번째, 우리는 태블릿PC 시장에서 1위가 되겠습니다."
아이폰 아성을 무너뜨린 삼성이 이번엔 아이패드를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