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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만 전국에서 열리는 각 지역별 축제가 2400개가 넘는다고 민간단체인 지역축제발전연구소가 공개했다. 이는 하루에 7개꼴로 전국 어디에선가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 또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자립도가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및 축제성 경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08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총 5조6359억 원을 사용해 연평균 93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유사한 성격의 축제도 많아지고, 또 일부 행사는 부실한 준비 등으로 인해 막상 가보면 볼거리가 없거나 만족도가 떨어져 문제가 되는 경우도 수차례 지적돼 왔다.
그렇다면 믿고 볼 수 있는 축제는 과연 찾기 힘든 것일까.
경기도가 22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14년 도 10대 축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10대 축제에 포함된 행사는 이천쌀문화축제, 수원화성문화제, 가평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여주오곡나루축제, 파주북소리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과천축제 등이다. 이중 여주오곡나루축제,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는 새롭게 대표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심의위원회는 도내 24개 시·군 26개 축제에 대해 올해 처음으로 사전현장평가를 도입하는 등 평가방식 보완을 통해 평가의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축제의 특성과 콘텐츠·축제운영내용·축제발전성·성과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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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선정된 10대 축제 가운데 상위 8개 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선정 대상으로 추천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올해 말 2014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지역축제의 경우 최대 9억 원의 국·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진수 도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매경닷컴 여행/레저 트위터_mktou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