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수준이 떨어지는 몽골에서는 심장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한국 의료진이 몽골을 찾아 국경 없는 인술을 펼쳤습니다.
그 현장을 정설민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몽골 울란바토르의 한 병원 수술실.
한국 의료진이 4개월 난 아논거의 심장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논거는 심장 기형을 타고났는데 그대로 두면 10살이 되기 전 죽게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 인터뷰 : 아료나 / 아논거 어머니
- "몽골에서 수술할 수 없어서 아기 보면 마음이 아팠는데 한국 의료진이 해줘서 정말 좋습니다."
의료 수준이 낙후된 몽골에서는 15kg이 넘지 않으면 심장 수술을 받지 못해 수많은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채갠자우 / 제3병원 흉부외과 과장
- "한국 의료진의 수술을 옆에서 보니까 몽골에서도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신생아 수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과 서울대병원이 '메디컬 원 아시아' 프로젝트 일환으로 몽골을 찾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도왔습니다.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기 위해 수술 모습을 공개했는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웅한 /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
-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현지 의료인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
- "한국 의료진의 국경 없는 인술이 이곳 몽골의 의료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