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1일 삼성전자는 3명의 대표이사가 IM 부문, CE 부문, DS 부문의 3대 부문을 독립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장 및 IT업계 변화에 대응하는 선에서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 5일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사업 체질 개선과 사업 일류화를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해 '이미징사업팀'으로 재편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오른 무선사업부의 브랜드, 판매망, 소프트웨어 역량과 제조경쟁력을 카메라사업에 이식하고 무선 또한 이미징사업부의 축적된 광학기술을 스마트폰 차별화 역량으로 접목할 수 있어 통합 시너지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DS부문은 메모리사업의 고성과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메모리솔루션, AP, Foundry 등 신성장동력에 조직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에서 일부 기능을 보강했다.
메모리사업부는 솔루션사업 강화를 위해 'Solution개발실'을 신설했다. S.LSI사업부는 시스템온칩(SoC)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Modem개발실'을 신설했고, Foundry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 기능을 이관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다.
삼성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B2B사업을 보다 강하게 추진하기 위해 완제품부문 B2B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B2B센터'를 준(準)사업부 개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사상 최대 성과를 이끈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지역총괄 중 5명이 자리를 이동하는 큰 폭의 보직인사가 이루어졌다.
북미총괄 STA법인장 이종석 부사장은 북미총괄 겸 STA법인장으로, 중동 총괄 배경태 부사장은 한국 총괄로, 구주총괄 겸 SEUK법인장·중동구담당 김석필 부사장은 글로벌마케팅실장 겸 글로벌B2B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이선우 부사장은 구주총괄로, 동남아 총괄 박광기 부사장은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으로, 미래전략실 전략1팀의 김문수 전무는 동남아총괄로,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의 이충로 전무는 중동총괄을 맡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창조적 조직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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