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철도파업 18일째, 날 선 대치를 이어가던 코레일 노사가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협상이 안 끝났죠?
【 기자 】
네,
오후 4시부터 시작됐으니까, 4시간 째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8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건 지난 13일 첫 협상이 결렬된 이후 13일 만입니다.
노조 측은 김재길 정책실장이, 사측은 이용우 인사노무실장이 협상을 지휘하고 있는데요.
일단 실무 현안을 협의하는 수준으로, 여기에서 진전이 있으면 본교섭이 이뤄지게 됩니다.
양측은 '수서발 KTX 문제' 등 현안 전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요.
일단 노사 모두 기존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노사 모두 파업이 길어지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어, 일정한
때문에 지난 첫 협상 때는 3시간 만에 결렬됐었는데, 오늘은 밤늦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철도 파업이 장기화할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