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핏줄이 튀어나오고 울퉁불퉁해지는 하지정맥류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중년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젊은 층 환자들도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일의 특성상 오래 서 있는 시간이 많은 김현수 씨는 최근 유난히 다리가 쉽게 피로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김현수 / 하지정맥류 환자
-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에 비해 좀 무거웠고 피로감을 쉽게 느껴 치료를 결심하게 됐다."
진단 결과 김 씨의 증상은 하지정맥류.
출산을 겪은 여성들이 자주 호소하던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김 씨처럼 젊은 층도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꽉 끼는 옷을 입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하지정맥류를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무실에서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장시간 오래 앉아있는 것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치명적입니다.
미관상 안좋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더라도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충고입니다.
인터뷰 : 김재영 / 연세흉부외과 전문의
-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
따라서 한 시간에 한번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하며, 오래 서 있는 경우에는 제자리 걷기를 하는게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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