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와 KB국민은행, SK하이닉스가 정부가 조사한 지속가능경영 실적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주요기업들의 지역사회 기여, 작업장 여건 등 일부 영역은 지속가능경영 실적이 오히려 적년보다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정책연구원은 134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3년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를 3일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작년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실적은 평균 88.21점(100점 만점)으로 전년 87.97점 대비 상승했다.
특히 환경경영 영역은 93.29점으로 전년 88.16점보다 대폭 늘었다. 지배구조 영역은 83.84점에서 86.49점, 고객 영역은 90.25점에서 93.56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지역사회 기여 영역은 78.92점에서 70.57점, 작업장 여건은 90.01점에서 87.24점으로 하락했다. 협력업체 영역도 86.88점에서 86.08점으로 낮아졌다. 정대진 산업부 산업정책과장은 "지역사회 기여도는 전년대비 하락했는데 사회공헌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중에서는 유한킴벌리, KB국민은행, SK하이닉스가 5년 연속 AAA등급을 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삼성화재, 포스코에너지, DGB금융지주, KB금융지주도 AAA등급을 전년에 이어 유지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가스안전공사, 남동발전, 동서발전, 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 철도공사도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산업부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본의 투입은 10년간 증가했지만 국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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