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상흑자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심각하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해외여행 급증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작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002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187억6천만달러로 2005년에 비해 적자 규모가 51억달러 확대됐습니다.
특히 일반여행경비와 유학과 연수비로 구성되는 여행수지 적자가 2005년보다 33억달러 확대된 129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를 키웠습니다.
이러한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89억달러 축소된 60억9천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최근 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04년 282억달러, 2005년 15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상품수지도 흑자규모가 2005년보다 35억달러 줄어든 292억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출이 두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율을 보였지만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입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수입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줄어들었고,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 지급이 늘면서 적자가 커졌습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에도 불구하고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186억2천만달러 유입초과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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