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이대여성암병원과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의 개소 5주년을 맞아 최근 기념식을 갖고 '여성건강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순남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김정숙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장 등 경영진과 김점숙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은 1887년 국내 최초의 여성 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을 설립한 이래 국내 유일 여자 의과 대학 부속병원으로서 국내 여성 교육 및 연구, 진료를 선도해온 전통을 계승하고, 여성질환을 치료하는 대표 병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성건강 캠페인'을 중장기적으로 지속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번 여성 건강 캠페인의 슬로건을 '여성을 행복하게, 사회를 건강하게'로 정하고 다양한 세부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달말부터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여성 건강을 위해 질병 예방이 우선해야 한다고 보고 올바른 의학 정보 전달을 위해 여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건강강좌 및 무료 건강검진'행사를 매월 정례적으로 실시한다. 오는 28일 주웅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 교수가 청호나이스 주최 '제1회 물 사랑교실'에서 '암 예방을 위한 하버드식 건강법' 강연을 시작으로 4월에는 AIA생명, 신정 6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여성암과 치매,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또한 여성건강백서 '여자, 100세까지 건강하게' 발간과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심의 SNS 동영상 제작으로 여성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 길잡이로 활용케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암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와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실시해온 정서 치유 프로그램 '파워업(Power-up) 강좌'를 더욱 활성화해 국선도, 노래교실, 합창반, 희망텃밭에 이어 웃음 치유, 미술 치료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하며 '명의와 함께 하는 여성암 환자 힐링 여행'도 매년 연례적 행사로 실시한다.
아울러 한국장기기증원(KODA) 및 한국인체조직기능재단과 업무 협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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