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간병인 및 보호자 역할까지 수행하는 포괄간호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포괄간호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김광문)이 최근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의 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포괄간호서비스는 간호사가 입원병상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고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와 함께 간병서비스의 보조 역할을 수행해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직접 보호하지 않고도 환자가 입원생활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일산병원을 비롯해 총 33개 병원이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간호인력 확대와 팀 간호체계 도입, 병동환경 개선을 통해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입원환자를 간호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총 170병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해왔다.
환자 및 보호자들의 반응이 좋자 일산병원은 이달 86개 병상에 대한 추가 오픈을 완료해 총 256병상을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포괄간호서비스 이용은 진료시 주치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며 소아, 정신질환자, 감염성 질환자, 장기 요양환자, 기타 보호자 상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제
김광문 원장은 "일산병원은 지난해 간호 인력의 적절한 운영과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을 통해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 및 보호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간병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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