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건축 구조용 압연 H형강(SHN)이 인기몰이 중이다.
현대제철은 SHN 수요가 2006년 400t에서 2009년 1만4000t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3년에는 15만7000톤까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올해 23만t까지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SHN의 인기 이유는 최근 국내 지진 발생 증가에 따라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적용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대제철측은 설명했다. 건축물 설계 방향이 초고층 건축물로 옮겨 가면서 SHN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도 있다.
건축법 시행령 32조 1항에 따르면 3층이나 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의 신축 또는 증개축시 내진설계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2층 이하나 면적 500㎡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해서도 소규모 건축물 구조 지침에 따라 내진 설계 적용을 권고하는 등 건축물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 시속 250km 이상의 풍속과 진도 6 규모의 지진 대응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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