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테러, 거창해 보이지만 요즘 자주 일어나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해킹도 사이버 테러의 일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정보가 빠져나가는지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지,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친한 친구가 오랜만에 말을 걸어옵니다.
안부를 묻더니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부탁하는 친구.
메신저 해킹으로 인해 한번쯤 겪었을 법한 상황입니다.
(크로마 in)
내 컴퓨터가 해킹 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무심코 첨부파일을 누르거나 친구요청을 수락했을 때 악성 바이러스가 깔리는데 이것이 바로 해킹의 시작입니다.
이 악성 바이러스가 깔리는 순간 비밀번호가 무력화되는데, 이게 바로 해킹입니다.
특히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보안이 취약한 메일 계정 한 곳이 해킹당하면 다른 사이트에 설정한 계정도 쉽게 해킹의 대상이 됩니다.
불법 인터넷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영화나 음악을 다운받을 때도 해킹의 타겟이 됩니다.
또 공공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컴퓨터를 이용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메신저를 활용했다면 계정이 해킹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킹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까요.
(크로마 out)
▶ 인터뷰 : 박태환 / 안랩 보안서비스본부 팀장
- "발신자가 어디인지 알지 못하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메시지는 특별히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 암호 정도는 3~6개월 주기로 바꾸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또 스마트폰에서 스팸 문자를 걸러주는 앱을 사용하고, 공용 컴퓨터에서는 최대한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