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던 자존심을 과연 회복할 것인가?"
삼성전자가 상반기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꼽혔던 스마트폰 매출 증대를 위해 야심찬 제품을 드디어 공개한다. 장소는 유럽 독일이다.
오는 10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최대 가전박람회(IFA)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로해 지멘스, 소니 등 글로벌 선두기업과 화웨이, 하이얼 등 신흥 IT기업들이 대거 참가, 자웅을 겨룬다.
삼성전자의 이번 박람회는 다른 어느때와 다르다. 상반기 스마트폰 매출이 꺾이면서 전체적인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기 때문. 급기야 최근에는 인도와 중국에서 1위 자리를 토종 기업에게 내주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그만큼 자존심이 상할 때로 상한 삼성전자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절대 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 할 태세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갤럭시노트4.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에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커브드가 그것.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에 쿼드HD(QHD) 디스플레이와 곡면(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두가지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에는 관심이 높다.
이 제품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 전면 베젤을 없애면서 3개 면을 디스플레이로 처리한 디자인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광학신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측면터치 기능을 갖춰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G3 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다. 내년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LG G플렉스2'와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G3 스타일러스(stylus)'의 사전 공개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3G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 'L피노(L Fino)'와 'L벨로(L Bello)'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해 카메라, 배터리 등 하드웨어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이 밖에도 소니는 '엑스페리아 Z3'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업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의 새로운 시도가 전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IFA에서 스마트폰의 트렌드는 플렉서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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