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업체인 진도 F& 인수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LG패션이 글로벌 시장 공략 해법을 중국에서 찾았습니다.
LG패션은 중국 3대 신사복 업체인 '빠오시냐오'와 손잡고 캐쥬얼 브랜드인 헤지스를 중국에 진출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브랜드와 기술을 특허료를 받고 판매하는 이른바 라이센스 형태로 중국에 진출한 것입니다.
올해말부터 상하이 등 중국 화동 지역부터 매장을 열기 시작해 오는 2012년에는 160여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진출을 계기로 LG패션은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구본걸 / LG패션 사장 -"저희를 패션 회사라기보다 브랜드 경영 회사라고 보면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가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가치를 가지고 빨리 전달할 수 있는가..."
이처럼 LG패션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치열한 국내 시장 경쟁 때문입니다.
지난해 7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제일모직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코오롱 패션의 캠브리지 인수로 2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도 F&과의 인수설에 대해서는 이를 부인했지만 향후 M&A 가능성은 열어 놓았습니다.
인터뷰 : 구본걸 / LG패션 사장 -"우리와 맞은 것이 어떤 것인가, 그리고 우리 회사와 같이 일할 수 있는 회사는 어떤 곳인가하는 것입니다. 굉장히 오픈돼 있습니다."
LG상사와의 지분 정리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놓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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