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에볼라 발병국 가운데 하나인 라이베리아 내 UN 평화유지군에서 한국 의료인력 1명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의료인은 UN 에볼라대응팀에 8월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근무하는 계약직에 지원해 서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인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UN 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진료를 맡고 있어 에볼라에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 의료인은 현지에서 15일 의료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24일 국내에 입국하자마자 국내 별도 시설에서 본인 동의 하에 21일간 자발적 격리에 들어간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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