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혼이 늘고 초혼연령의 상승세도 둔화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모두 45만2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인 2005년의 43만8천명보다 만4천명 증가해, 6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것입니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열풍으로 출생아 수가 잠시 늘었던 것을 제외하면 1995년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 박경애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최근 초혼 증가와 초혼연령 상승의 둔화 등으로 2000년 이후 지속되던 감소세가 6년만에 증가로 반전됐습니다."
선진국 가운데서는 최저 수준이지만 15세에서 49세의 가임기간에 낳는 아이의 수도 1.13명으로 3년만에 상승 반전됐습니다.
출생아 수의 증가는 적어도 올해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쌍춘년 때문에 결혼이 급증한 데다 올해는 태어나는 아이에게 재복이 있다는 황금돼지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초혼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30대 초반의 출산율이 처음으로 20대 후반을 앞질렀고 평균 출산연령은 30.4세로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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