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정규직 과보호 심각…노동시간 개혁해야"

【 앵커멘트 】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노동시장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이 정규직을 과보호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년제도와 임금체계 개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직후부터 기업이 정규직을 지나치게 보호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어제 열린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 정책세미나에서 다시 한번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정규직을 한 번 뽑으면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해야 한다", "월급도 계속 오르니 기업이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결론은 '노동시장 개혁'이었습니다.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최 부총리는 "해고보다는 임금체계를 바꾸는 등 여러 방법을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사회 대타협을 통해 조금씩 양보를 해서 윈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 등이 비정규직 대책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노동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