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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측은 "내달 1일부터 처음처럼의 알코올도수를 18도에서 0.5도 낮춘 17.5도로 조정한다"며 "감미료 리바우디오사이드를 첨가해 소주 목넘김도 더욱 부드럽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바우디오사이드는 허브식물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감미료로 알코올 특유의 쓴 맛을 약화시키는 특징이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 폭음보다는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췄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적극 파악해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나오는 처음처럼의 360ml 용량 출고가는 946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20여원이 싸다. 12월 중순부터 음식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도 지난 17일 참이슬의 알코올도수를 17.8도로 낮춘 바 있어 시장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20도를 웃돌던 소주의 알코올도수를 지난 2007년 19.5도로 조정했다. 이후 부드러운 소주를 찾는 시장 분위기에 맞춰 제품을 리뉴얼했고 올해 들어 18도의 벽도 깨지게됐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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