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력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2년 뒤 국내 에너지 소비를 4.1%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추진합니다.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는 2017년 전망 대비 최종 에너지 소비를 4.1% 절감하는 내용을 담은 '제5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절약 위주 정책을 탈피하고 신기술과 시장을 활용한 신산업 중심의 에너지 효율화와 수요 관리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기업 설비의 신규 도입과 증설시 일정 규모 이상의 에너지 수요관리 설비나 절감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기준을 강화하고, 교통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평균연비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도록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리스 시범사업과 공공기관 전기차 구입을 의무화 해 전기차 대중화도 지원합니다.
건물 분야에서는 창호 교체 시공비의 이자비용을 지원해 주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기관이 발광다이오드 조명 설치 등을 지원하는 모델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