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은 폐렴에 걸리기 쉬운데요.
그래서 작년부터 보건소에서 무료로 백신 접종을 해 왔는데 많은 분이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은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영 / 서울 장안동
- "(무료 접종 몰랐어요?) 몰랐어요. (보건소에서 연락은?) 못 받았어요."
심지어 돈을 내고 맞았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 인터뷰 : 허점려 / 경기 하남 신장동
- "돈내고 맞았다고요. 8개월 정도 전에요. (얼마 내셨어요?) 5만 원씩…."
현재 우리나라 노인들의 폐렴 접종률은 66%, 3명 중 1명이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증상은 심한 기침과 가래, 열 등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해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면역력이 떨어진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폐렴이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흡 부정이나 패혈증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예방 접종을 하면 최대 80%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소마다 접종 요일이 제각각이어서, 접종 가능 요일을 확인하고 찾아가야 합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