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가 11일 미국 전기자동차(EV) 전문기업인 디트로이트 일렉트릭(Detroit Electric Holdings Limited)과 전기차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의 전기승용차를 향후 3년동안 국내에 공급하게 되며 SP:01과 EC7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디트로이트 일렉트릭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제주도 전기차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지난 1906년에 창립된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전기차 개발, 엔지니어링, 생산, 조립에 특화된 기술을 비롯해 V2G(Vehicle-To-Grid) 및 V2H(Vehicle to Home)로 대표되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도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으로부터 국내에 공급되는 SP:01는 현 최고 성능의 스포츠카로 100km까지 속도를 내는데 약 3.7초가 걸리며 최고속력은 250km이다. 한 번 충전해서 약 288km를 달릴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999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으로 국내 뿐 아니라 여러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EC7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세단 전기 자동차다. 100km까지 속도를 내는데 약 9초가 걸리며 최고속력은 150km이다. 한 번 충전해 약 200km를 달릴 수 있어 해외의 여타 세단 전기 자동차와 비교해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받는다.
알버트 램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회장은 "EV 사업을 넘어 제주에서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와 함께 펼칠 V2X 사업은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발전 가능한 모델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치온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회장은 "해당 차량은 내년 3월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4월 킨텍스 서울 모터쇼에 공식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라며 "향
이어 "V2X기술과 관련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이동 가능한 기술을 발전시켜 국내에 가장 최적화된 에너지 사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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