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중국인 관광객, 즉 요우커들이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는데요.
이들 중에는 한국 건강식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위한 바이어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국산 건강식품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 기자 】
드라마!
K-POP!
그리고…
중국인들이 단체로 대형마트로 들어섭니다.
제품을 열심히 둘러보더니 공들여 사진까지 찍습니다.
관광객처럼 보이지만 중국 최대 쇼핑몰의 바이어들.
중국 내 한류 열풍이 식품으로까지 확대되자, 제품 공수를 위해 한국까지 날아왔습니다.
생산 현장까지 찾아 제조 과정까지 꼼꼼히 체크합니다.
▶ 인터뷰 : 황웨이틴 / 경동상성 생산1팀
- "중국 소비자들은 드라마 그리고 문화적인 영향으로 한국 식품을 굉장히 선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중국 식품 수출액은 연평균 26% 넘게 성장하며, 수출 1위인 일본을 조만간 추월할 기세입니다.
특히 국산 농수산물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과일과 채소 가공식품을 비롯해 김과 유자차, 분유와 우유 등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수출 상담회에는 32개 중국 업체가 몰렸고, 즉석 계약까지 체결됩니다.
▶ 인터뷰 : 강민규 / 유기농 식품업체 팀장
- "한국 제품들이 프리미엄이고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중국 바이어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케이팝에 이어 새로운 한류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케이푸드. 잇단 FTA로 시름이 큰 국내 농가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