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사원을 2주간 일만 시키고 전원 해고해 논란이 된 위메프 소식, 어제 MBN이 전해 드렸는데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13년 6월, 직장을 찾다 위메프의 지역영업기획자 공모를 본 20대 남성.
서류를 내고 면접까지 봤지만, 결국 입사를 포기했습니다.
▶ 인터뷰 : 위메프 과거 지원자
- "수습 기간이 일주일인데, 그 기간 동안은 일용직이고, 하루 일당은 5만 원이다, 그때 계약을 잘 따오면 정직원 해준다는 식으로…."
수습기간 동안 일용직 근로계약을 맺고, 지역 상점을 돌며 계약을 따오게 한 후 정직원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
이번에 전원 해고된 수습사원들과 같았습니다.
2011년 5월 지역영업기획 공채로 입사했다 3주 만에 해고 통보를 받은 피해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위메프 과거 직원
- "위에서 갑자기 그렇게 내려왔다, 한두 명만 남기고 다 자르라고 한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저도 잘려서 나오게 됐고…."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위메프 측은 과거 피해자들의 증언에 일단 부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위메프 관계자
- "그건 좀 다른 얘기 같은데, 그건 확인해 볼게요. 확실하지 않네요."
지난해 능률협회의 행복한 일터부문 대상을 받은 위메프.
하지만, 취업을 갈망하는 젊은이들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겼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