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함에서 함포가 잘못 발사돼 수병 1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친 지 채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는 자주포 포탑에 눌려 병사 1명이 숨졌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것은 그제 오후 5시경.
군 당국은 자주포 훈련을 하던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이 모 일병이 자주포 차량 내부에서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오다 움직이는 포탑에 왼쪽 가슴이 심하게 부딪혔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병은 응급조치를 받고 나서 곧바로 인천시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여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시신은 국군 수도병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일병이 왜 자주포 밖으로 나가려고 한 지와 포탑이 움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해군 함정에서 포탄이 잘 못 발사돼 수병 1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