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작지는 않은지 항상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특히 방학을 이용해 운동요법을 하거나 성장클리닉을 찾는 등 키 키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엄마와 함께 성장클리닉을 찾은 이지우 어린이.
"(이런 거 먹으면 안 돼요.) 햄버거, 피자는 저도 싫어해요."
상담을 마친 뒤, 키와 몸무게를 재고 침까지 맞고, 마사지도 빼놓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지우 / 초등학교 3학년
- "1학년 때 100cm도 안 돼서 입학했는데요. 친구들이 작다고 놀려서 여기로 왔는데…."
「아이들 키 크기 열풍이 불면서 최근 5년간 초등학생들의 평균 키는 커졌고 」병원도 바빠졌습니다.
▶ 인터뷰 : 박승만 / 한의사
- "아무래도 자연적인 치료방법을 원하는 분들이 점차 늘기 때문에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운동으로 성장 치료를 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머리카락을 통한 영양검사는 물론, 신체와 스트레스 상태까지 확인해, 식단부터 운동까지 관리해 주는 겁니다.
▶ 인터뷰 : 홍지민 / 초등학교 6학년
- "(친구들도) 나름대로 노력을 하는 거 같아요. 다른 운동을 하는 친구도 있고…."
전문가들은 아이들 키를 키우기 위해 많이 먹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수경 / 의사
- "(운동부족으로) 체증이 증가해 비만으로 흘러가고 그것이 성조숙을 유발하고 나아가서는 성장을 방해하는…."
적당히 먹고 운동을 하는데도, 키가 작다고 생각한다면 성장검사를 받아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