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무역협회장에 김인호(73) 전 경제수석이 내정됐습니다.
무역협회의 주요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된 회장단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김 전 수석을 차기 무역협회장에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전 수석은 26일 열리는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8대 무역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됩니다.
김 전 경제수석은 행정고시 4회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습니다.
이어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습니다.
2010∼2013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재단법인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덕수 현 무역협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과 한중 FTA도 타결됐으니 새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